“시·군 임원들과 함께 공을 차고도 싶고, 한·일전도 관전하고 싶었는데 선거가 발목을 잡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최근 도내 축구계에는 경기도축구협회 수장인 강성종 회장(37)의 못말리는 ‘축구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달 24일 열린 의정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차점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불과 6일 뒤인 30일, 제49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후 사흘동안 축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강 회장은 낙선에 대해 위로의 말을 건네는 축구인들에게 “선거 기간중에 열린 시·군협회 임원축구대회(4월13일·의왕)와 한·일대표팀 경기(4월16일·상암구장)에 꼭 참석하려 했는데 선거 참모들의 만류로 못했다”며 낙선의 아픔보다 선거 때문에 두 행사에 참석치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2001년 2월 경기도축구협회의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도내 축구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강 회장은 “축구는 내 인생의 한부분”이라며 도내 여성축구리그와 대학선수권, 실업리그 창설 등 선진국 수준의 축구 인프라구축을 통한 경기축구 발전의 청사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