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신간

▲일본문화의 뿌리를 찾아서=홍윤식 편. 동국대 일본학연구소가 펴내는 일본학총서 제3권. 편자를 포함해 황패강 단국대 명예교수, 김정기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등 8명이 기고한 글 9편을 싣고 있다.

일본고대문화에 영향을 끼친 한국고대문화의 유입과정을 실증적으로 탐구하면서불교·유학·신화·건축·음악·연극·미술 분야를 망라했다.

홍윤식 교수는 고대 한일간 불교문화 교류사를 ‘일본서기’ 등을 통해 고찰했으며, 성균관대 이기동 교수는 주자학·양명학·고학의 세 분야 유학을 통한 교류사를 짚었다. 솔刊.

▲라캉 신드롬=막 레이징거 지음. 프랑스 정신분석학의 거장 라캉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설명한 라캉 입문서. 나아가 왜 죽은 지 20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라캉 신드롬이 계속되고 있는지도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불가해한 지식을 찾는 사람들의 요구가 라캉 열광주의를 낳았다고 진단한다.

라캉이 말하는 무의식이라든가, 그 글의 난해함이 어우러져 라캉 신드롬으로 재생산됐다는 것이다. 그의 생애와 관련해서는, 라캉이 일생 동안 여러 번의 분열과 축출을 경험한 고뇌를 전달하는 데 비중을 두었다. 강응섭 옮김. 문예출판사刊.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