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동두천시 어머니배구연합

지난 1992년 지역 주민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결성된 동두천시 어머니배구연합회(회장 김금자).

매년 10월7일 시민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시민체육대회에 몇몇 동사무소에서 동 대표로 어머니 배구팀을 구성, 출전하게 되면서 시생활체육협의회에서 어머니배구단을 조직하게 된 것이 동두천시 어머니배구연합회의 시초다.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시장기 생활체육배구대회를 통해 단순한 동 대표가 아닌 배구클럽으로 성장하게 됐고 이제는 관내 7개동 전체에 하나의 클럽이 활동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각 동별로 인근 학교 운동장 등에서 매주 4~6차례 연습을 하고 있으며 시생활체육협의회에서 매주 화,목,토요일 3차례 시민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배구교실에는 7개동 클럽의 대표급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연습을 통해 기량을 쌓을 정도로 배구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

20대 병아리주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동두천시 어머니배구연합회의 이같은 열의는 각종 전국대회 성적으로 잘 나타나있다.

동두천시 어머니배구연합회는 지난 97년부터 전국 카네이션컵 배구대회 2부대항전에서 5년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계조배대회에서 4연패, 전국연합회장기와 국무총리배대회 3연패 등 어머니배구 최강의 자리를 지키게 된 것.

시에서도 어머니배구연합회를 위해 배구용품과 유니폼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회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창단때 부터 팀을 이끌어온 어윤선 감독의 지도로 개인의 기량보다는 팀워크를 중점으로 훈련하고 있는 동두천시 어머니배구연합회는 그동안 꾸준히 회원이 늘어 현재 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정민수·김장중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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