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상임 지휘자 금노상)이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 1주년기념 연주회를 20일 오후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향의 제246회 정기연주회로 지휘는 부지휘자 이경구씨가 맡았다. 또 피아노 협연에는 화려한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이어받았다고 불리는 안미현씨가 나선다. 안씨는 서울대 음대를 거쳐 러시아로 유학, 현재 10여년째 모스크바에 거주하고 있으며 평론가들로부터 ‘예리한 리듬감과 날카로운 직관, 그리고 거침없는 테크닉의 소유자’라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서곡 ‘루슬란과 뤼드밀라 라장조’로 시작되는데 이 곡은 결혼 장면을 소재로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한다. 또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적 걸작인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18’이 두번째 곡으로 채워지며 다이나믹한 음향과 환희적 감성이 풍부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 라단조 작품.47’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일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뤄진지 딱 1년이 된 요즘, 인천시향과 함께 그 때의 감동으로 되돌아 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R석 1만원, S석 7천원이며 A석은 5천원이다. 문의 (032)438-7772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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