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팀 창단을 놓고 난항을 겪었던 경수유소년축구클럽(이하 경수클럽)이 삼일공고와 축구부를 창단키로 합의했다.
경수클럽은 8일 최근 삼일공고에 축구부 창단의사를 타진한 결과 학교측이 학부모회의와 운영위원회를 통해 창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수클럽은 연무중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중학 3년생 15명에 대한 고교진학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우만초·연무중에 이어 고교 팀까지 갖춘 유소년클럽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초부터 고교 팀 창단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경수클럽은 당초 창현고 등 인근학교에 팀 창단을 타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표류했었다.
경수클럽은 오는 25일까지 삼일공고에 클럽 소속 3년생 15명과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발한 9명 등 24명에 대해 체육특기생 입학지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경수클럽 남연식 사무총장은 “클럽 설립이후 가장 큰 문제였던 고교팀 창단 문제를 해결하게 돼 클럽운영이 한층 수월하게 됐다”며 “경수클럽이 국내 최고의 명문 축구클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수클럽에는 초등생 45명, 중학생 48명 등 93명이 소속돼 있으며 이중 5명이 브라질 쌍파울루축구클럽에 유학, 선진 축구를 배우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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