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똑똑한 아이들을 만들자’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진입을 목표로 선언한 대한축구협회가 초·중·고 축구 꿈나무들을 공부시키기 위한 묘책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우선 학생 선수들의 수업 결손을 줄이기 위해 ‘지역별 주말리그 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키로 했다.
지역별 주말리그는 전국의 모든 학교가 한 곳에 모여 10~15일씩 한꺼번에 대회를 치르는 기존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토·일요일에만 이동거리 2시간 이하의 지역별로 연중 경기를 하면서 주중에는 축구부 학생들이 수업을 빠지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시범적으로 도입된 동원컵 초등학교 주말리그와 중학교 저학년 주말리그도 중학교 고학년과 고등부로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협회는 기존의 전국 규모 단일대회를 한꺼번에 없앨 경우 부작용이 크다고 보고 이들 대회를 지역리그로 전환토록 유도하거나 예선은 지역별로 치르고 본선 대회만 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또 일선 학교의 무리한 대회 참가를 막기 위해 학교별로 월 1회만 전국대회에 참가하도록 제한하는 지침을 각 지역 축구협회에 내려보내고 일선 학교에도 주말리그 참가를 권장키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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