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자전거 도둑' 없는 과천 만들자

과천에 이사온지 2년이 다 되어 간다. 서울에서 누릴수 없었던 것 중에 하나가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거였다. 그래서 이사 오자마자 내 자전거를 구입했고, 뒤이어 집사람 것도 구입했다. 자전거로 대공원이며 문원동 쪽을 달리는 것은 주말의 여유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최근(2개월쯤 전)에 기분 언짢은 일이 발생했다. 집사람 자전거를 도난당했다. 보관소에 세워 둔 것을 누가 싣고 갔는지 없어졌다.

얼마 후 같은 장소에서 내 자건거도 없어졌다. 보관대에 묶어 둔 것을 자르고 가져간 것이다. 정말 CCTV라도 설치해야 하나, 몹시 언잖았다.

과천에 이사와서 자식을 키우며 ‘영원히 살고싶은 과천’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기분이 너무 나빠졌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면 분명 과천의 주거지수는 떨어질거라 생각한다.

‘영원히 살고 싶은 과천’은 시청 및 관계당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과천시민의 노력이 있어야 된다 생각한다. 시민이 이런 일에도 경각심을 갖고 우리 과천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주의를 귀울였으면 한다./과천시민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