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환경오염사범 97명 적발

수원지검 형사2부(원성준 부장검사)는 지난 11월1일부터 최근까지 환경오염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97명을 적발, 이모씨(57·건설업자) 등 5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김모씨(47·철구조물 제조업자) 등 9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용인과 평택하수 종말처리장에서 배출한 폐기물 슬러지 6천800여t을 도로공사장 절개지에 뿌려 사용하는 등 발효 등의 처리 공정을 거치지 않은 채 공사현장에 버린 혐의다.

폐기물중간처리업체인 S업체 대표 선모씨(38·구속)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반입된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해 반출하지 않고 제지슬러지 1천641t을 오씨에게 불법으로 반출 공급한 혐의다.

플라스틱 재활용업자 김모씨(32·구속)는 폐플라스틱 재생 원료를 생산하면서 배출허용기준을 15배 초과하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2천45ppm의 폐수 2천500여t을 무단방류한 혐의다.

/정근호·정민수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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