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한길에서 삼 년을 뒹군 나무꾼/우렁이 색시=‘최하림 시인이 들려주는 구수한 옛날 이야기’ 3-4권.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세 편씩을 묶었다. ‘한양으로 올라가 한 길에서 삼년만 뒹굴면 벼슬을 한다’는 말만 믿고 그대로 실천하는 나무꾼 이야기, 좁쌀 한 알로 재산을 불려 장가까지 든 총각의 사연, 고수레를 하지 않아 벌을 받는 소금장수 이야기 등을 담았다. 가교 刊.

▲할아버지 손은 약손=한수연 지음. 이유진 그림. ‘사랑의 의사 장기려 박사이야기’. 평안도 용천에서 태어나 한평생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고 의료보험제도의 기초를 닦은 장기려(1911∼1995) 박사의 삶을 전했다. 영언문화사刊.

▲클라리스 빈의 우승컵 구출 작전=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말괄양이소녀 클라리스 빈의 유쾌한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그렸다. 클라리스는 독서 경연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긴급작전에 돌입한다. 저자의 발랄하고 재치있는 입담, 클라리스의 꾸밈없는 이야기, 자유분방한 그림체가 잘 어우러졌다. 국민서관 刊.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세계사의 맥을 잡아주는 49가지 재미있는 강의’. 위대한 발명과 발견, 세계 최초의 기적, 같은 뿌리 다른 믿음, 신분으로 쌓아올린 피라미드, 엎치락 뒤치락 세력 대결 등 49가지 세계사 이야기를 묶었다. 서구 중심의 역사관을 넘어 보다 보편적인 시야로 인류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웅진닷컴 刊.

▲공룡:그 매혹적인 세계=윌리엄 스타우트·윌리엄 서비스 지음. 윤소영 옮김. 다양한 공룡의 모습과 함께 공룡의 일상, 이동, 기후, 멸종 등 공룡에 관한 갖가지 이야기를 정리했다. 사실적인 공룡 삽화가 눈길을 끈다. 까치刊.

▲치마 폭에 꿈을 그린 신사임당=김별아 지음. 송진희 그림. 남성 중심의 유교 사회에서 자애로운 어머니의 역할과 뛰어난 예술가의 길을 동시에 걸었던 신사임당의 삶을 담았다. 창비 刊.

▲할아버지와 키 작은 도둑=안영선 지음. 우람이는 용기가 없다는 친구들의 말에 담력을 보여주기 위해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주인 할아버지에게 들키고만다. 우람이와 할아버지는 이후 친구가 되고 서로의 고민을 보듬게 된다는 내용의 성장동화. 예림당刊.

▲아기 코끼리 후안후안=팅싱 예 글. 수잔 랑글로이스 그림. 최수전 옮김. 중국 어느 마을에 순하고 영리한 아기 코끼리가 있었다. 그런데 황제가 이 아기 코끼리를 차지하려고 코끼리의 몸무게를 묻는 수수께끼를 낸다. 어떻게 하면 아기 코끼리의 무게를 잴 수 있을까. 물구나무刊.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이경혜 지음. 열여섯 살 소년의 죽음과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그린 동화. 시험에 지친 아이들, 귀걸이 했다고 야단치는 선생님, 핸드폰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부모님께 혼나는 모습 등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았다. 바람의 아이들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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