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협회 경기도지회가 환경동화집을 발간한다는 소식은 신선하다. 저명한 동화작가에게 창작동화를 청탁, 이미 작품이 도착돼 삽화를 그리는 중이라고 한다. 조대현, 윤수천, 백시억, 이동렬, 권태문, 고수산나, 서석영, 이규희, 박영희, 이재희씨 등이 집필한 환경동화집은 책이름 ‘살아나는 별’이 말해주 듯 자연환경의 밝은 미래를 예고해 준다. 삽화를 그리는 황문희, 이오연, 지용호씨도 유명 화가들이다.
환경동화의 주제는 자연환경, 대기, 수질, 토양, 폐기물이다.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점이다. 여기에 동화작가들은 동·식물의 멸종과 생태계 파괴, 바다오염과 사라지는 갯벌,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자동차 공해(매연), 각종 생활하·폐수로 인한 물의 오염, 물의 과잉소비와 물 부족문제, 토양의 오염과 산성화 쓰레기 줄이기, 분리수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을 그렸다.
무릇 동화가 교육적인 데 중점을 두고 있듯이 환경보전협회 경기도지회가 발행하는 환경동화집 ‘살아나는 별’은 주독자인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호감이 간다.
예컨대 도시아이가 시골의 자연 환경과 벗되어 생활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새들터’, 새끼붕어와 주인공의 물속 체험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는 ‘내가 지켜줄게’, 도시생활속의 수자원 낭비와 무분별한 수자원 개발을 비판한 ‘한밤중 욕실에서’, 환경의 자정작용의 범위를 벗어난 농약, 제조체 등의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다룬 ‘갈참나무의 꿈’ 등은 자연환경보전의 절실함을 호소하고 있다.
오늘날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함은 백번, 천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자연이 없는 인간의 생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만일 공기, 물, 식물이 없다면 인간은 일분도 살기 어렵다. 그러나 이렇게 소중한 자연환경이 물질 문명이 발달할 수록 점점 훼손, 파괴돼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동화를 통해 자연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절절히 이야기한 ‘살아나는 별’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널리 읽혀지고, 각 기관·단체에 보급돼 우리의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쾌적하게 보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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