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舊시가지 교육환경 개선 시급”

수원지역 학생의 가정환경과 생활만족도 등이 신시가지에 비해 구시가지가 열악하고 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이 지역이 ‘교육복지투자사업’ 대상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강남대학교 부설 한국사회복지연구소(소장 고양곤)가 17일 오후 3시 수원시 영통구 수원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한 ‘수원지역 학생생활실태와 지역사회의 역할모색을 위한 포럼’에서 제기됐다.

기조 발제에 나선 임경선 사회복지사(청명중)는 “수원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실태를 조사한 결과 4개구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신시가지에 비해 구시가지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원시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교육부가 시범 실시하고 있는 ‘교육복지투자사업’을 수원에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조사 결과 학생들의 지역격차 출발점은 가정환경의 차이에서 시작돼 개인적 특성과 학교생활, 지역사회생활 만족감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수원시를 비롯, 시민단체와 지역공동체 모두가 교육복지투자사업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로 나온 윤철수 한국학교사회복지실천가협회 전문위원도 “빈곤의 세습화로 발생되는 교육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는 물론 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복지투자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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