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제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패권을 안았다.
이천시는 3일 성남제2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송승호(4타수2안타4타점 1홈런), 박면수(3타수2안타4타점 2홈런) 등의 활약에 힘입어 장단 2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고양시를 18대7, 4회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구리시는 3위에 머물렀다.
1회초 2점을 먼저 내준 뒤 2회에서 1점을 빼앗겨 3대0으로 뒤진 이천시는 2회말 박면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뒤 정현성의 2루타와 송성백의 볼넷, 김도영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찬스에서 송승호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4점을 추가, 5대3으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이천시는 3회 타자일순하며 안타 7개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9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 14대3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천시는 4회에도 고양시에 4점을 내줬으나 곧이은 반격에서 상대 수비수의 연속된 실책과 박면수의 중월 3점홈런 등으로 4점을 더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도내 24개 시·군 대표팀이 참가, 이틀간에 걸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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