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과목 난이도 조절 실패 입시전형엔 큰 문제 없을 것”

박성익 수능 채점위원장

박성익 수능 채점위원장은 “재수생들이 일부 과목에 몰리는 바람에 일부 과목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시험교과목별 점수분포대를 각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선발근거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시전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영역·과목별 만점자가 없는 과목은.

▲최고 표준점수를 받은 사람들을 만점자로 보면 되는데, 직업탐구 일부 과목에 만점자가 없다.

-일부 과목에서 1등급이 17%씩 나오는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 아닌가.

▲올해 51개 과목에서 4∼5개가 부분적으로 난이도에서 약간 벗어났지만 사회탐구 같은 경우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근사치를 이루는 분포를 만들기 위해 출제위원들과 검토위원들, 일선교사들이 노력했다.

-난이도의 편차가 심할 경우 학부모들이 수긍할까.

▲수능 여부를 떠나 시험교과목별 점수분포대를 각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선발근거로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3∼4과목 선택 중 2과목을 선택하는 식으로 하고 대학 입시전형도 다양해 큰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리의 경우 ‘가’, ‘나’형은 1등급에서 9점차가 났는데, 대학 가중치에 따라 해결된다고 보는 것인가.

▲이공·자연계열 응시 학과에서는 가형에는 가중치를 주고 나형에는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10% 내외의 가중치를 준다고 할 때 보정이 상당할 정도이고, 그 이상으로 가중치를 주면 가형을 택해도 나형에 비해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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