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독도는 대한민국의 자존심

외교통상부가 설을 앞두고 허준영 경찰청장의 독도 순시 계획을 “외교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제지하자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외교부가 만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와 각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지나친 일본 눈치보기 아니냐”며 외교부의 저자세를 성토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외교부는 독도에 관해 실리적인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독도는 한국영토임이 분명한데, 공연히 분쟁의 빌미를 제공해 일본이 바라는대로 영토분쟁이 국제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외교부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경찰총수가 우리 영토인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를 위로조차 하지 못한다면 말이 되느냐”며 “외교부가 우리 외교부가 맞기는 한 것인가”라며 비판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엔 외교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 외교부가 도대체 어느 나라 소속인지 의심스럽다. 주변 나라들 눈치 안보고 꿋꿋이 신사참배하는 고이즈미의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다.

독도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자 자긍심인데 왜 외통부는 국민의 자존심을 뭉개버리는 정책만 고수하는 지 모르겠다.

좀더 자주적인 외교를 펼쳤으면 하는 것이 많은 국민의 바람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독도는 우리땅이다.

/박종현·용인시 김량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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