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1운동’ 관련 학술회의 오늘 개최

수원지역의 3·1운동 전개양상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많이 축적되었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주로 수원지역의 저항이라는 측면만을 강조해 이에 대한 일제의 탄압 혹은 대응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그간 수원지역 3·1운동의 입체적인 이해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

수원문화원이 28일 오후 2시 수원시민회관 중회의실에서 마련할 ‘수원지역 3·1운동 관련 학술회의-수원지역의 3·1운동과 일제의 대응’은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그 해법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우선 김도형 독립기념관연구원이 ▲수원지역 3·1운동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장신 연세대 강사는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대응(법제사적 측면에서)을, 조성운 천천고 교사는 ▲수원지역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대응을, 김주용은 ▲3·1운동이 수원지역에 끼친 영향을 각각 발표한다.

발표 및 토론 후 최홍규 경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을 벌이며 한동민 중앙대 강사와 황민호 서울대법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이현주 국가보훈처 연구관 등이 함께 할 전망이다.

유병헌 수원문화원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수원시민에게 3·1운동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고자 준비했다”며 “저항으로서의 3·1운동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로서의 3·1운동에 대한 접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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