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명시가 경전철사업과 관련,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추진과정에서의 문제는 물론 사업의 부적절성 등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르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내막을 들여다 보면 이를 굽히지 않고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언론이 지적을 하든, 시민단체들이 반발을 하든 전혀 개의치 않고 오직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밀어 붙이기식 행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전철사업을 담당한 공무원들의 태도도 문제다. 언론에는 공정한 보도를 요청하면서, 과연 얼마만큼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공무원 스스로 발로 곳곳을 누비며 경전철사업에 대한 조사와 자료를 얼마만큼 수집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 단지 경전철사업을 제안한 업체 자료만 토대로 고집(?)을 굽히지 않고 있는지도 질문하고 싶다.
공무원은 공복이지 어느 한 개인에게 소속된 공무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지 않았으면 한다. 누구를 위해 경전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도 사뭇 궁금하다. 주민들은 경전철사업을 추진하는 공무원들을 지켜 보며 석연찮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전철사업은 지역의 미래가 담겨 있는 중차대한 프로젝트이다. 경전철사업의 추진과정을 이젠 투명하개 공개해야 할 대목이다. 그래야 모든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 종 석 기자 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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