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청소년축구 5번째 우승

아르헨티나가 2005세계청소년축구대회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아르헨티나는 3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갈겐바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결승에서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2방으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렸던 2001년 대회 이후 4년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브라질(4회 우승)을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국의 타이틀도 가져갔다.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도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스카우트된 공격형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의 지휘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나갔지만 대회 최고의 별로 떠오른 ‘천재’ 메시를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2골을 작렬한 메시는 대회 6호골로 페르난도 요렌테(스페인), 올렉산드르 알리에프(우크라이나·이상 5골)를 제치고 득점왕(골든슈)에 올랐다.

메시는 또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디다스 골든볼도 받아 팀의 우승컵과 함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브라질이 모로코를 상대로 ‘3분의 기적’을 연출하며 2대1로 역전승,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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