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시즌 ‘젤리시계’로 바꿔차는 센스

‘매혹적인 블루와 경쾌한 젤리’. 덥고 짜증나는 이 여름을 기분좋게 보내려면 옷만이 아니라 시계나 액세서리에도 눈길을 줄 필요가 있다.

올 여름 패션 리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콘은 단연 ‘블루’와 ‘젤리’다. 시원한 블루 컬러와 함께 가볍고 실용적인 소재로 신발과 가방, 소품 등에 활용되던 젤리가 손목시계에까지 등장한 것.

인덱스(시간표시)가 없는 문자판과 정오 방향에 새겨진 금점이 특징인 모바도의 뮤지엄 시리즈. 이중 특히 ‘스포츠 에디션’은 문자판이 푸른 바다색이어서 리조트웨어와 코디하면 스포티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디젤의 ‘블루 데님’ 시계는 시원한 스카이 블루 문자판과 나일론 소재의 데님밴드가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색채가 화사해 자연스런 캐주얼 복장이나 차분한 세미 정장 등 다양한 옷차림과 두루 어울린다.

캔버스 소재의 밴드와 나침반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문자판이 특징인 D&G의 ‘캔버스 워치’는 전체적인 다크 블루 색상에 오렌지색 로고 줄과 시침·분침으로 디자인에 재미를 더했다.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4시 방향의 날짜 표시 기능이 특징인 ‘후고보스’ 시계는 은은하게 비치는 돔형의 푸른 다이얼과 중량감 있는 금속 밴드의 조화로 도시적인 20대 남성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DKNY의 ‘오버사이즈 시계’는 밴드와 문자판이 모두 짙은 블루. 가볍고 여성적인 느낌을 준다.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과 36㎜의 커다란 문자판, 악어문양 가죽 밴드가 특징이다.

한편 색상이 블루라면, 소재는 단연 젤리다. 더운 날씨 때문에 밴드에 땀이 차는 점을 고려한다면 물이 묻어도 쉽게 닦을 수 있는 젤리 밴드가 가죽이나 금속보다 감촉 면에서 낫다.

가령 인덱스를 없애고 컬러를 강조한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젤리 워치’는 귀엽고 발랄한 색상으로 옷차림에 화사함을 더해줄 수 있으며, 3폴더 방식의 버클(양쪽버클에서 여닫이 가능)을 채택, 편리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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