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수원서 축구교실 여는 홍 명 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수원을 최고의 축구도시로”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줌은 물론 수원시를 국내 최고의 축구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21일 수원시와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홍명보 축구교실 협약’을 맺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씨(36·대한축구협회 이사)는 축구 꿈나무 육성에 대한 강한 의욕을 피력했다. 다음은 홍씨와의 일문일답.

-협약식을 체결한 소감은.

▲축구선수 생활을 마친뒤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장학재단과 어린이 축구교실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오던 중 수원시에 제안한 어린이 축구교실을 김용서 시장님이 흔쾌히 승낙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김용서 시장님에게 감사드리며 불우한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된 것 같아 기쁘다.

-수원에 축구교실을 열게된 동기는.

▲장학재단이 경기도에 있고 수원시가 축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선택하게 됐다. 세계적인 스타인 박지성 선수를 배출한 곳이고 그 어느 도시보다 우수한 자원이 많은 명실 상부한 축구의 메카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또 축구에 대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축구교실을 열기 위한 최적지로 생각된다.

-앞으로 축구교실 운영 방안은.

▲수석코치 2명과 보조코치 2명을 확보, 내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축구교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12개반(200명)으로 나눠 기별로 10주간(주 2회 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9월 오픈과 함께 일정 기간은 지도 할 수있을 것이고 본격적으로 직접 나와 어린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시점은 미국에서 완전 귀국하는 내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 레크리에이션과 같이 어린이들이 뛰어 놀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경수클럽·학원 스포츠와 연계해 수원이 ‘축구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겠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12개반 200명 규모 10주간 운영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축구교실이 오는 9월 26일 수원에서 문을 연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홍명보(36·대한축구협회이사)씨는 9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김용서 수원시장과 남연식 수원시축구협회장, 신진호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와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홍명보 축구교실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수원시와 홍명보장학재단은 수원·화성·오산·용인·군포·의왕·안양 등 경기 남부지역 어린이(6∼13세)를 대상으로 12개반(200명) 규모의 ‘홍명보 축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축구교실은 기별로 10주간(주 2회 4시간) 운영되며 반 전원이 주장을 맡아보는 캡틴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고영규·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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