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이솝빌리지 내일 개장
책 속에만 머물러 있던 ‘이솝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 재현한 이솝 빌리지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미래의 꿈인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이솝이야기의 교훈을 얻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신개념의 놀이공간이다.
이솝 빌리지 에버랜드가 내년 개장 30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픈하는 것으로 동화책을 통해 읽어 왔던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현실로 재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총 4천평의 이솝 빌리지는 에버랜드 내 지구마을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파크 내 어느 곳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다.
레스토랑과 상품점이 있는 입구 지역 ‘타운’과 이솝 할아버지의 집을 중심으로 펼쳐진 ‘빌리지’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17세기 유럽의 작은 마을을 정겹게 꾸며 놓아 동화에 빠져 든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솝 할아버지 집을 중심으로 각종 놀이기구와 레스토랑 등이 둥글게 자리잡고 있으며 곳곳에 편의시설이 있다.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놀이터 등 놀이시설 8곳과 레스토랑 2곳, 상품점 1곳 등이 마련돼 있으며 시간당 3천600여명의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솝 빌리지에는 총 4개의 신규 놀이기구가 들어서며 이 역시 이솝이야기를 테마로 만들었다.
사자와 생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11m 높이에서 수직으로 상승 낙하운동을 하는 드롭형 놀이기구 ‘플라잉 레스큐’(Flying Rescue), 개미와 베짱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조그마한 공을 대포형태로 쏘아대는 ‘볼 하우스’(Ball House), 엄마 개구리와 아기 개구리가 연꽃을 타고 노는 ‘릴리 댄스’(Lily Dance) 등이 들어서 있다.
또 이솝 빌리지 중심에 위치한 ‘페이블 가든’(Fable Garden)에는 높이 2m가 넘는 대형 이솝동화책 조형물이 있으며 8편의 이솝 이야기가 분수대, 포토 스팟, 조명, 음향 등의 특수 효과와 함께 어우러져 전체적인 스토리를 전달한다.
/용인=우승오기자 bison88@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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