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 ‘왕초보’ 등등 차량을 운행하다보면 흔히 볼수 있는 문구다. 하지만 수많은 차량중 일부만 초보운전자에게 양보와 배려를 한다. 특히 국도에서는 차량들이 많이 서행을 하고 과속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초보운전자에게 많은 배려를 한다.
그렇지만 고속도로는 매일 수만대의 차량이 오가는 곳이다. 또한 차량의 흐름도 빨라 많은 차량이 100㎞이상의 속도로 운행하기 때문에 특히 초보운전자들은 많은 긴장을 하면서 운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출근하다가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분명 앞차량은 경승용차에 차량 뒷유리창엔 ‘초보운전’이란 문구를 붙인 여성운전자였다. 그런데 그 차량의 뒤에서 운행하던 검은색 외제승용차가 갑자기 쌍라이트를 켜고 빨리 비켜달라는 신호인것처럼 차량을 앞차량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떨어지곤 하였다. 얼핏봐도 상당히 위험해 보였고 여성운전자 또한 매우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주행선 쪽에서 운행하던 나는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면서 주행차선쪽을 양보해 주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외제승용차 운전자도 초보운전을 경험했을 텐데… 앞차량 운전자가 서툴러 서행운전하여 불편하게 하였더라도 차량의 안전에 위협을 하면서 운전하는 것에 대해 오래동안 운전을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
/정형래·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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