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최고/성남 성일정보고

성남=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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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인성 겸비’ IT리더의 산실

1978년 사회적 환경과 교육환경이 열악한 성남시에 원계(原溪) 김동석 박사의 ‘대망과 신념을 지닌 인간이 되어라’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성실한 사람, 실력있는 사람, 생산적인 사람이라는 교훈 아래 배움의 터전을 닦아내는 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오늘날 경기지역 실업계 명문사학으로 입지를 굳혔다.

앞서가는 정보화교육… 가고싶은 명문 실업高로 명성

진학률 70% 상회, 현장중심 맞춤형교육 취업률 ‘쑥쑥’

성일정보고를 통해 배출된 수많은 인재들은 성남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저마다의 역량을 발휘하며 이 땅의 참된 리더로서 역사 창조의 주역들이 되고 있다.

이는 성일정보고의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결같은 대망과 신념의 교육이념 실현에 정진해 온 결과이다.

21세기는 지식 정보화 시대로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사고와 가치관으로 한층 더 발전된 지식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며 새로운 변화를 앞장서 주도해 가는 선진 강국이 되기 위해 우리 성일정보고는 정보화, 국제화, 세계화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가슴 속에는 세계화와 일류화의 의지를 가득 품고 머릿속에는 창조적인 도전정신을 키워 지역사회와 국가 교육발전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1만6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성일정보고등학교는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명문 실업고 임에도 불구 21세기 정보화·세계화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3개 학과(경영정보과, 사무자동화과, 정보처리과)를 과감히 2개 학과(인터넷 경영과, 디지털 정보과)로 축소, 학과 개편을 꾀하고 있다.

이는 보다 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철저한 교육관리시스템 확보를 통해 컴퓨터교육을 기초로 한 경영마인드 함양과 심화된 IT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대에 대처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무결석 학급 표창

성일정보고의 교육관리시스템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무결석학급 표창제도’다.

이 제도는 학생들에게 소속감과 협동심을 심어주고 책임의식을 일깨워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뿐 아니라 올바른 학교생활을 유도할 수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결석도 줄어들었을 뿐만아니라 중도 탈락자도 거의 없어 좀처럼 결원이 나지 않는다.

◇1인 1자격증 취득하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기·적성교육을 통한 ‘1인 1자격증 취득하기’ 운동도 눈여겨 볼 만하다.최고의 컴퓨터 시설을 자랑하는 이 학교는 학교 및 학급, 개인별 홈페이지 구축은 물론 메신저, E메일을 통해 사제간 상담을 통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한 IT전문교육은 제5회 실업계고등학교 정보능력경진대회(전산회계 부문 은상, 프리젠테이션부문 동상, 창업아이템부문 장려상)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 냈고, 전국 컴퓨터 경시대회 및 각종 경진대회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쾌거를 이루었다.

◇진학반 운영

실업계 고등학교임에도 불구 대학 진학률이 70%(정원 480명 중 342명 진학)를 상회하고 있어 과히 인문계 고등학교를 능가하는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진학반’을 별도로 편성해 1학년 때부터 내신관리 및 수능시험 대비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집중 관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직업교육 및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전문 직업인 양성에 일조하며, 삼성전자·SK·LG 등 굴지의 상장 기업체에 역량있는 산업 역군들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배출해 냈다.

◇사랑의 장학제도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해 2005년 신입생 모집에서 180점 이상자(200점 만점)를 3년 장학생으로 선발, 실업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했고, 2006년부터는 전 교직원이 뜻을 모아 ‘교직원 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줘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을 실천한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성일정보고는 향후 우리 지역은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최첨단 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인터뷰/정혁채 교장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의 리더로 가르칠것”

“가장 즐거운 것은 책을 읽는 것이고,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식을 가르치는 일이다”(명심보감 훈자편에서)

정혁채 교장은 “가을에 책을 읽는 학생들의 모습은 청아한 가을 하늘만큼이나 높고 크게 보인다”며 “성일정보고는 발전된 내일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일인의 모습을 보이며, 책임감 있는 교육과 인성교육에 힘쓰는 교사의 준비된 학습, 열정적인 수업, 학생들과의 진솔한 대화로 21세기에 맞춤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사람에게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으며 그 특성을 마음껏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긍정적인 사고가 받쳐주어야 한다”며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공부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풍요로운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세상의 리더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정 교장은 “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 보급은 청소년들에게 자료들을 발빠르게 손에 넣으려고 해 인간적 만남이 점점 줄어들고 대화의 단절에도 불구 사이버 공간에서의 만남을 더 적극적인 자세로 받아들이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에 자신을 던졌다고 결코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어울리면서 얻을 수 있는 삶의 모습과 지혜로움을 공부하며 여러가지를 배우고 미래의 희망을 심을 줄 아는 성일인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장은 마지막으로 “젊은이 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여러분들이 바로 자랑스런 성일인”이라며 “이 가을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는 농민의 마음처럼 성일 정보고의 학생들도 많은 수확을 거뒀으면 한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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