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2년만에 우승 수원 삼일상고

NBA 하승진 배출 ‘전통강호’

20일 열린 제86회 전국체전 농구 남고부 결승전에서 용산고(서울)를 86대63으로 가볍게 누르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수원 삼일상고(교장 이정근).

지난 1965년 팀을 창단, 올해로 만 40년째를 맞는 전통의 강호 삼일상고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 안양 KT&G에서 뛰고 있는 김성철과 NBA에 진출한 하승진 등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농구 명가’.

제83회 제주체전과 84회 전북체전 우승으로 2연패뒤 지난 대회에 우승을 놓친 삼일상고는 3개월간의 혹독한 훈련을 거쳐 마침내 정상을 탈환.

올해 춘계중·고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전국체전을 제패 올시즌 2관왕에 오른 삼일상고는 ‘3학년 4인방’ 주장 이창민(포워드)의 센스 있는 플레이와 전연식(센타)의 강력한 골밑활약, 박성민(포인트 가드)의 지능적인 볼배급, 차지훈(포워드)의 위력적인 3점포, 2년생 박유민(가드)의 빠른 속공 등 내외곽이 탄탄하고 고른 기량이 큰 장점.

이윤환 감독(39)과 양형석(37) 코치의 지도아래 12명의 선수가 화합해 강한 팀웍을 바탕으로 최강의 전력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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