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 출연한 신인배우 김태현이 지난 15일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 춘사영화제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했다.
김태현은 이 영화에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냉철한 조사장(천호진)과 통념상 금기된 사랑을 나누는 가정부 ‘민태현’ 역으로 출연했다.
김태현은 MBC 공채 30기 출신으로 주말 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 에서 박진희 동생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로망스’와 ‘기쁜소식’, 영화 ‘내사랑 싸가지’와 ‘돌려차기’를 통해 개성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많은 출연작에 비해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춘사영화제 수상을 계기로 충무로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작은 역할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연기의 스펙트럼을 스스로 넓히려고 노력하는 연기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연기 이외에도 그는 재능이 많은 배우다. 대학재학 시절 홍대 앞 클럽에서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7년 동안 드럼을 배우기도 했다. 축구, 농구 등 운동실력도 수준급이다.
김태현은 현재 김주혁· 장진영 주연의 영화 ‘청연’에서 ‘강세기’ 역을 맡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강세기는 박경원(장진영)과 비행학교 선후배 사이로 경원이 조종사의 꿈을 이루게 되는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봉태규와 함께 영화 ‘방과 후 옥상’ 촬영 중이며, 이 영화에서도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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