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中 인기 토크쇼에 출연했다 ‘몰래 카메라’에 속아

강타가 21일 중국 남방의 대표적인 TV 토크쇼 프로그램인 ‘미인오락’에 출연해 ‘몰래 카메라’의 주인공이 됐다.

남방 TV의 간판 프로그램 ‘미인오락’은 세 명의 여자 MC가 진행하는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토크쇼. 이날 MC들은 강타에게 좋아하는 여성상, 한국의 패션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그러던 중 강타 옆에 앉아있던 한 MC가 갑자기 강타 어깨에 기대며 기절하는 소동이 발생한 것.이에 방송을 중단시키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몇 분이 지나 기절했던 MC는 링겔을 맞으며 녹화장으로 입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시종일관 당황스러워하던 강타는 모습은 시시각각 카메라에 담겼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토크쇼를 진행,모든 스탭을 불러 모은 세 명의 MC는 동시에 강타를 향해 “이것은 몰래 카메라 입니다”라고 외치며 ‘몰래 카메라’를 성공리에 끝마쳤다.

중국에서 몰래카메라 주인공이 된 강타는 “MC가 쓰러졌을 때 그냥 내 어깨에 기대어 장난 치는 줄 알았다가 기절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많이 피곤해서 기절한 것으로 생각해 전혀 의심을 하지 못했다”며 “녹화 중간 중간에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중국에 설마 몰래 카메라가 있을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타는 다음 날인 22일 중국 대형 시상식 ‘남방성전 2005 영화, TV시상식’에 참석해 ‘가장 빛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스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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