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만들기 프로그램에 3천500명 지원

SBS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손잡고 스타 발굴을 목표로 준비중인 프로그램 '슈퍼스타 서바이벌'에 국내에서만 3천500여명의 참가 신청자가 몰렸다.

SBS프로덕션 관계자는 "지난달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국내에서만 3천500여명이 지원했으며 아직 집계되지 않은 미주 지역 지원자까지 더하면 4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신청자 중에는 15~20세가 70%를 차지해 스타에 대한 10대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으며 서울, 경기 지역 거주자가 전체 지원자 수의 절반을 넘었다.

지원 자격은 1980년 1월 1일생 이후로 제한했으나 참가 신청서를 낸 38세 지원자에게도 동일한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마감됐지만 예선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을 받기로 했다.

국내 예선은 3일부터 6일간 전국 7개 지역을 돌며 열리고 지난달 27일 하와이부터 시작된 미주 지역 예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2일)와 캐나다 밴쿠버(4일)를 남겨두고 있다.

예선 심사는 가수 비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신인발굴팀에서 맡고 프로그램에 참가할 12명을 가리는 본선 심사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박진영 등 3명이 맡는다.

10회로 예정된 '슈퍼스타 서바이벌'은 가창력과 연기력, 춤실력 등을 평가해 매주 한 명씩 탈락시키는 형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SBS프로덕션 관계자는 "지원자 수에 비해 일정이 촉박해 심사위원 수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며 "기획사를 통해 한번쯤 오디션을 봤을 서울, 경기 지역의 스타 지망생보다 지방의 참신한 얼굴을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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