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정 ‘마약섹스’

마약을 투약하고 섹스를 즐기기 위해 중국 관광을 다닌 의사와 전직 국회의원 아들 등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중국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로 의사 정모, 치과의사 박모, 전직 국회의원 아들 김모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씨의 고향친구인 브로커 신모씨(중국 거주)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로 여행가 유흥업소에서 엑스터시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갖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고 10여 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개월 동안 중국 현지 마약조직의 움직임을 추적해 온 국가정보원과 공조수사를 벌여 이들로부터 ‘마약관광’ 등 불법행위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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