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스파이’에서 범인을 잡다 숨진 남편을 대신해 경찰관이 된 것처럼 수원서도 순직한 남편 뒤를 이어 간호사인 부인이 경찰관으로 채용해 달라고 건의해 와 화제.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17일 음주단속 중 무면허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팔이 낀채 끌려가다 순직한 故 김태경 경사의 미망인 이선희씨(33)가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고 19일 밝혀.
이씨는 경찰에 “먼저 간 남편이 품었던 ‘경찰관의 꿈’을 대신 이루고 싶다”며 “남편의 모습을 그리며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내.
수원남부경찰서는 경찰청장이 정식 임용되는대로 이씨의 뜻을 전달할 방침이어서 순직한 남편 뒤를 이어 부인이 경찰관으로 임용될 지 여부를 놓고 경찰내부에서 논란.
/최석호기자 sh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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