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일면식도 없는 재벌 2세와 결혼이라니…법적 대응하겠다”

톱스타 김태희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가 최근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재벌 2세와의 결혼설’에 대해 발끈했다.

나무엑터스 홍보팀은 19일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처음엔 스타로서 겪게 되는 통과의례 정도로 여겼지만 잠잠해질 줄 알았던 루머가 연예 관계자들을 넘어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근 포털사이트 연예 게시판과 블로그에는 김태희가 재벌그룹 2세와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출처불명의 루머가 실명과 함께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나무엑터스는 이에 대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과 이런 루머가 나돌다니 황당 그 자체다”며 “앞으로 루머가 계속 퍼져나간다면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10월부터 중국에 머물려 첫 스크린 진출작 ‘중천’을 촬영하고 있는 김태희는 18일과 19일 말레이시아로 날아가 LG 텔레콤 ‘초콜릿 폰’ 후속 CF를 촬영했다.

‘무사’의 조감독을 맡았던 조동오 감독의 데뷔작인 ‘중천’은 죽은 영혼이 49일간 머물며 승천을 준비하는 이승과 천상 사이의 중천(中天)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판타지 무협 멜로.

김태희는 극중 원귀들의 반란으로 위기에 빠진 중천을 구하는 천인 ‘소화’ 역을 맡아 승마, 검술 등 다양한 액션연기를 연마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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