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극장이 제맛~
이번 설 연휴에 특집 편성된 영화 가운데 한국영화가 대부분을 차지해 외화 중심의 편성 흐름을 바꾸고 있다. 올 구정 연휴에 지상파 방송 3사가 편성한 특선 영화는 모두 33편.
KBS는 임창정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송송 계란탁’과 정준호, 윤소이 주연의 ‘역전의 명수’,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이 내놓은 ‘달콤한 인생’ 등 2005년작들과 원빈, 신하균이 열연해 호평을 받았던 2004년작 ‘우리형’을 잇따라 새로 내놓는다.
MBC도 설경구, 정준호의 ‘공공의 적2’와 문근영의 최근작 ‘댄서의 순정’, 최민식, 류승범의 ‘주먹이 운다’ 등 2005년작들로 설 연휴의 밤 시간대를 채웠으며 SBS도 장서희의 코미디 영화 ‘귀신이 산다’와 김선아, 공유가 출연한 ‘잠복근무’ 등 5편의 한국영화를 새로 선보인다.
무극. 치킨 리틀. 사랑을 놓치다. 열두 명의 웬수들 2. 메종 드 히미코. 투사부일체. 홀리데이. 왕의 남자···안방서 즐기는 편안함
▲뮌헨
복수가 낳은 악순환 평화향한 슬픈 외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새삼 대단해 보이는 것은 그가 ‘우주전쟁’과 함께 ‘뮌헨’도 만들기 때문이다.
한바탕 폭격을 퍼붓는 파괴의 향연으로 오락적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반전(反戰)과 휴머니즘에 대한 진지한 고찰도 그의 몫이다. 유대인이라는 출신성분은 홀로코스트를 그린 ‘쉰들러 리스트’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인 ‘뮌헨’을 탄생시켰다.
우선 한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러닝타임이 163분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복수’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처럼 길 필요가 없겠지만, 스필버그는 복수의 악순환을 통해 인간적 양심과 분쟁의 허무함을 조명했다.
복수를 향해 달려가던 주인공들의 심장박동수가 느려지는 것과 함께 잠시 오락적 긴박감을 주던 화면 역시 인간적 고뇌의 무게로 호흡을 고르게 된다. ‘쉰들러 리스트’와 달리 관람에 앞서 심호흡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에서 11명의 이스라엘 선수들이 살해당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 조직 ‘검은 9월단’의 조직원 8명이 올림픽 선수촌에 난입, 이스라엘선수들을 인질로 잡고 테러리스트와 팔레스타인 죄수의 석방을 요구한 것. 이 사건은 전세계에 생중계되며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고, 끝내 인질들이 모두 사살당하면서 ‘평화의 제전’은 ‘피의 제전’이 돼 버렸다.
여기까지가 역사적 사실. 스필버그는 이 사건 이후의 일을 유추해 극화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복을 결심하고 비밀 공작을 펼친다는 얘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최정예 요원 5명을 소집, 배후 인물로 지목된 팔레스타인인 11명의 살해를 지시한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복수는 세상의 이목을 끌어야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배후에 있다는 증거를 남기면 안된다. 이들은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처럼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피끓는 복수심과 충성스러운 애국심으로 뭉친 5명의 비밀 요원은 유럽 대륙을 무대로 표적을 한 명씩 제거해나간다. 처음에는 나름대로 원칙이 있었다. 표적 외의 희생자는 발생시키지 않는 것.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컬래트럴 데미지(민간인 희생자)’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동시에 이들 역시 팔레스타인의 표적이 된다.
영화는 지난한 복수의 과정을 통해 복수의 의미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진다.
또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요원들의 고독과 외로움 역시 간과하지 않았다.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을 뿐, 상처를 치유하는 근원적 해결의 방법이 아니며 결국은 ‘킬러’인 요원들은 이 과정에서 언제 자신이 당할지 모른다는 극단의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평범한 오락영화였다면 킬러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동물이며, 복수는 일사천리로 멋지게 이뤄질 터. 그러나 영화는 복수가 누구도 믿지 못하는 암흑천지를 만들며 그로 인해 진정한 평화는 더욱더 요원해짐을 이야기한다. 평화에 대한 스필버그의 외침인 것이다.
주인공 애브너 역을 맡은 에릭 바나의 연기는 관객이 감정이입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헐크’ ‘트로이’의 이 호주 출신 스타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가장과 애국심으로 뭉친 비밀요원 사이에서의 갈등과 고민을 차분하게 표현해 냈다.
이밖에 새로운 007로 발탁된 대니얼 크레이그와 프랑스의 재주꾼 마티유 카소비츠, ‘샤인’의 제프리 러시 등이 화면에 윤기를 더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2월9일 개봉.
▲열두 명의 웬수들 2
자식 떠나보내는 부모 마음, 니들이 아니?
영화 ‘열두 명의 웬수들2’(Cheaper by the Dozen2)는 전형적인 미국산 슬랩스틱 코미디물이다. 깨고 부수고 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만들어낸다. 할리우드 코미디물이 다 그렇듯 물량공세도 대단하다.
특히 아이들이 성장해 애인이 생기고, 결혼을 하고, 분가를 하게 되면서 부모가 느끼는 공허함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사춘기를 맞은 아이를 둔 30~40대 부모나 결혼 적령기의 자녀를 둔 50~60대 부모들이 보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열두 명의 웬수들2’는 2004년 2월 국내 개봉한 ‘열두 명의 웬수들’의 속편이다.
영화의 원제 ‘Cheaper by the Dozen’은 열두 개의 묶음으로 사면 더 싸게 주는것을 비유한 것으로 “열두 명이라 더 좋다”라는 뜻 정도로 해석된다. 제목에서 풍기듯 ‘열두 명의 웬수들’ 시리즈는 톰 베이커(스티브 마틴)와 아내 케이트(보니 헌트)가 낳은 12명의 아이들 때문에 벌이지는 사건들을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
아버지 톰의 둘째딸 로레인(힐러리 더프)은 고등학교 졸업 축하파티에서 “뉴욕에 일자리를 얻었다”면서 “독립하겠다”고 선언한다. 로레인의 독립선언이 끝나자마자 만삭의 큰딸 노라 역시 “남편이 휴스턴에 새 직장을 얻었다”면서 휴스턴으로 곧 떠나겠다고 말한다.
갑자기 자식 둘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버지 톰은 허전한 마음에 어쩔 줄 모른다.
그래서 그가 제안한 것이 마지막 가족 여행. 평화로운 휴양지에서 베이커 가족은 뜻밖에 톰의 오랜 숙적이자 경쟁자인 지미 머타의 가족과 재회한다.
영화는 휴양지에서 벌어지는 베이커와 머타 가족의 대결 등을 통해 스랩스틱 코미디의 전형을 보여준다.
“부모에게 가장 힘든 건 자식을 놓아주는 거죠”라는 톰의 아내 케이트의 독백에 이 영화를 보는 부모 관객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26일 개봉. 전체 관람가.
▲달려라 장미
섹스보다 중요한 건 소통과 이해라는 것
2004년 영화 ‘욕망’을 통해 ‘남편의 동성 애인과의 열애’라는 평범하지 않은 소재를 다뤘던 김응수 감독이 2년 만에 차기작을 들고 관객을 찾아간다.
권태기 부부의 이혼과 재회 과정을 통해 남녀의 심리 저변을 파고든 ‘달려라 장미’(제작 김응수 필름)가 그것. 전작의 무게를 덜어내고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부부문제를 소재로 끌어와 코믹 터치로 풀었다. 그렇지만 인간 내면에 대한 성찰은 그대로다.
강남대(김태훈 분)와 장영미(최반야)는 결혼 2년차 부부. 신혼의 달콤함은 어디가고 이들에게도 이제 ‘권태’라는 단어가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다. 섹스도 심드렁하기는 마찬가지.
결혼 2주년을 하루 앞둔 날, 영미는 남편에게 연애시절 처음 잠자리를 함께 했던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자고 제안한다. 그곳에 가면 처녀, 총각 시절 짜릿했던 느낌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그러나 영미의 바람은 이미 부부라는 끈으로 묶여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실현 불가능한 것이 돼 버린 지 오래다. 결혼 2주년이 되는 날, 영미는 남편에게 이혼하겠다는 쪽지만을 남기고 집을 떠난다.
그리고 2년이 흐른 어느날 영미와 남대는 재회한다. 영미는 처녀시절 꿈이었던 선생님이 돼 있고 남대 역시 오랜 꿈이었던 영화감독이 돼 데뷔작을 준비 중이다.
아직도 가슴 저 밑바닥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은 잦은 다툼속에서도 헤어짐 없이 꼬박 하루를 같이 보낸다. 말도 안 되는 트집이 싸움이 되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욕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감독은 이 시간 속에 권태에 빠진 이유조차 모른 채 이혼을 선택한 남녀의 모습과, 다시 만났지만 어떻게 관계를 풀어야 할지 모른 채 허둥대는 모습 등을 함께 담아냈다.
영화는 남대의 한쪽 귀가 안 들린다는 점, 영미의 귀밑에 큰 점이 있다는 점 등 2년 동안 부부로 살았으면서도 서로의 결점을 공유하지 못한 이들 부부를 통해 소통의 부재를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감독은 불 같은 애정은 잠시지만 부부를 평생 사랑이라는 끈으로 묶어 줄 수 있는 것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이해라는 점을 강조한다.
영화는 예상치 못한 엉뚱한 대답이나, 행동 등을 통해 웃음을 만들어낸다. 기혼관객에게는 일정 부분 공감대를 이끌어 낼 만한 내용도 담고 있다. 그렇지만 감독의 의도는 공감하기 어려운 극중 인물의 행동 등으로 자꾸만 길을 잃는다. 홍상수식 전개가 문득문득 눈에 띄지만 홍 감독처럼 일관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 축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달려라 장미’를 통해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김태훈의 헌신적인 연기를 보는 것이 위안이 될 뿐이다.
2월10일 개봉. 18세 이상 관람가.
■파송송 계란탁-KBS2 밤 12시20분
26세 총각에 웬 9살 아들이 ‘짠’
대규는 가짜 음반을 만들어 팔며 여자 꼬실 생각이나 하는 별 볼일 없는 청년이다. 그런 그의 앞에 인권이라는 아홉 살짜리 소년이 나타난다. 인권은 대뜸 자신이 대규의 아들이라고 주장한다.
인권의 나이를 계산해 보고 뜨끔 하는 대규지만, 계속해서 총각으로 살기 위해 대규는 갖은 수를 써서 이 ‘혹’을 떼어 버리려 한다. 무시하다 안 되니 경찰서에 미아라고 신고를 하거나 아예 버리고 도망치기까지 해 보지만 인권은 뜻밖에도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권이 국토 종단을 같이 해 주면 돌아가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공공의 적 2-MBC 밤 9시40분
더 악해진 ‘공공의 적’ 때려잡기
수사를 위해 룸싸롱을 평소 자주 드나들고 서류철 들여다보기보단 잠복근무가 체질이라는 검사 강철중(설경구 분)은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서는 총기류 사용도 마다하지 않는 다혈질 검사다.
어느 날 명선재단 이사장 한상우(정준호 분) 사건이 접수되고 특유의 기질로 냄새를 직감한 강 검사는 자기 담당도 아닌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재단을 물려받기로 되어 있던 명선재단 큰 아들의 사고로 인해 재단 이사장으로 급부상한 한상우. 하지만 큰 아들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강철중 검사의 수사는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다.
■귀신이 산다-SBS 밤 9시35분
내집마련 했더니 귀신이…
세방살이 삼대째 박필기 드디어 문패에 이름 석자 새기다! 3대를 이어온 셋방살이 설움에 ‘네 집을 가져’라는 아버지 유언을 인생목표로 사는 박필기. 낮에는 조선소 기사로 밤엔 대리운전으로 투잡스, 쓰리잡스를 뛰면서 결국 사회생활 10년만에 대출에 융자까지 보태 거제도 바닷가 이층집을 사는데 성공했으니… 이사 첫날 문패 박으며 온 동네 떠나가도록 울부짖었다! “아버지…나 집 샀어요~ 엉엉~”
그러나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 그런데, 부엌에 잘 꽂혀있던 식칼이 공중부양해 날라오고, 멀쩡했던 소파가 공격하질 않나,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
■달콤한 인생-KBS2 밤 1시45분
죽이지 않았기에 네가 죽는다
선우는 조직의 중간 보스로, 호텔의 스카이라운지의 경영을 맡아 일하면서 보스인 강사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보스는 자신의 젊은 애인인 희수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며 미행을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남자가 생긴 게 맞다면 희수를 죽이고 오라는 말과 함께. 그러나 희수를 죽이는 게 내키지 않았던 선우는 잠깐 고민끝에 희수를 그냥 놓아준다.
그러나 선우는 이 선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만다.
■댄서의 순정-MBC 밤 9시40분
‘연변처녀’ 문근영과 춤을
최고의 댄스스포츠 선수였던 영새는 사랑했던 여인을 라이벌 현수에게 빼앗기고 현수 일당에게 다리를 짓밟힌 뒤 폐인처럼 살고 있다. 옌볜에서 댄스선수권대회 우승자였던 여자 선수와 새로 파트너를 해 재기를 노리려고 하는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채린.
열아홉 살의 채린은 춤에 대해 문외한이나 마찬가지. 우여곡절 끝에 채린은 영새에게서 춤을 배우기 시작하지만, 선수권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의 강행군은 힘들기만 하다.
■간 큰 가족-SBS 밤 9시35분
“남북통일 됐다” 거짓말 해프닝
남북통일 딱 일주일만하면 50억이 떨어진다?! 시작은 정말 단순했다. 며칠만 버티면 간단히 끝날 줄 알았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온 마누라 앞에서 북에 두고 온 마누라 타령만 해대는 간 큰 남편 김노인은 실향민이다. 가족들은 김노인이 ‘간암 말기’라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간암 말기 아버지에게 50억 유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 하지만 이 유산은 ‘통일이 되었을 경우에만 상속받을 수 있다’는 기이한 조항을 달고 있다.
■우리 형-KBS2 밤 9시30분
신하균-원빈 가슴뭉클 형제애
1990년대 후반 경상도의 한 고등학교. 성현과 종현은 연년생이면서도 같은 반에 다니고 있는 형제다.
‘내신 1등급’인 성현과 ‘싸움 1등급’인 동생 종현은 정반대로 보인다. 성현은 날 때부터 ‘언청이’라 불리는 기형을 안고 있었고, 종현은 얼굴도 잘 생겼다. 어렸을 때부터 장애에도 불구하고 모범생으로 자라 준 형만 아끼던 어머니 때문에 종현은 성현을 형으로 부르지 않는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둘은 미령이라는 예쁜 여학생에게 동시에 반한다. 미령을 위해 다른 남학생과 싸우던 종현을 성현이 거드는 바람에 둘은 함께 정학을 당한다.
■주먹이 운다-MBC 밤 9시55분
밑바닥 인생, 그래서 이겨야 했다
한때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로 잘 나가던 태식. 그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매 맞아 주는 일을 한다.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잃을 것도 없는 인생 막장의 늙은 복서 태식은 다시금 희망을 품고 신인왕전 출전을 결심한다.
패싸움과 삥 뜯기가 하루 일과인 상환. 그는 어느 날 큰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하자 동네 유지의 돈을 노리다 소년원에 수감된다. 교도 주임의 권유에 따라 권투부에 가입한 상환. 이제 그는 신인왕전에 출전하고자 전의를 불태우는데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마침내 시작된다.
■그놈은 멋있었다-SBS 밤 12시20분
인터넷 소설, 스크린에 뜨다
“내 입술에 입술 비빈 뇬 니가 첨이야. -_-^ 책 . 임 . 져 .” “도일여고 쌍판 다 봐라 - 지은성” “도일XX들 시내에서 면상 좀 들이밀지 마라! 걸리면 뒈진다,
알긋냐~ 열받냐? 그럼 리플 달아라!!”
게시판에 겁 없이 리플을 단 예원(정다빈 분), 그 후로부터 시도 때도 없이 항의 전화에 시달리게 된 예원은 친구 경원으로부터 지은성의 정체에 대해 듣게 되는데. 은성 무리를 피해 담탱이 몰래 담을 넘던 예원은 벌처럼 날아 나비처럼 안착하려 하였으나 이게 웬일! 정문 앞에 있어야 할 그놈이 하필이면 바로 그 밑에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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