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오는 28일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일본 여성 팬들의 발길이 제주를 향하는 등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한류스타 배용준(욘사마)이 출연한다는 하나만으로 드라마 촬영이 이뤄질 묘산봉지구를 찾는 일본 여성 팬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가 하면 일본 여성 100여명은 최근 제작사 측에 무료 엑스트라 출연을 제안하는 등 일본에서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대하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광개토대왕 역을 맡은 배용준은 ‘한류열풍의 핵’. 여기에 당대 최고의 여배우 문소리와 최민수, 정진영, 박상원 등이 가세하면서 제주발 한류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첫 촬영은 2월의 끝자락인 28일 예정되어 있다. 광개토대왕의 어린 시절(담덕) 말을 타고 달리면서 공놀이를 하는 장면으로, 묘산봉지구가 아닌 모처에서 촬영된다.
촬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다음달에는 일본에서 1000여명이 전세기로 제주를 찾겠다고 ‘예약’되어 있는 등 드라마 제작과정에서부터 제주발 한류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여성잡지에 ‘욘사마 촬영장 현지급파 르포’기사가 특집으로 다뤄지는가 하면 특별취재팀을 구성, 제주를 찾는 일본 언론사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촬영도 시작하기 전에 일본 여성팬들이 대거 배용준이 출연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제주를 찾고 있다”면서 “태왕사신기 촬영 이후에는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등 ‘한류열풍’의 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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