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당분간 웃기기는 힘들 듯…다시 열심히 산다는 말 듣고 싶다”

지난해 11월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한 가수 겸 MC 신정환이 22일 자신의 미니 홈피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신정환은 “당분간 웃기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그냥 먼저 매를 맞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열심히 산다는 말을 다시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방송 복귀의 의지를 드러냈다.

신정환은 자신의 방송복귀에 대한 일부의 비난을 염두에 둔 듯 “(나의) 얼룩을 다 지울 순 없고 당분간 웃기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저 낯짝 두꺼운 놈이 그래도 어떻게 꿋꿋이 사는 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신정환은 “무너지기에는 아직 이르고 넘어졌으면 빨리 일어나는 법도 알아야 한다”며 “너무나 간절한 그리움을 알았기에 이제 다시 나에게 후퇴는 없다”고 그동안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신정환은 지난해 11월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은 뒤 모든 방송에서 물러났으며 23일 녹화가 시작되는 KBS ‘상상플러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이같은 신정환의 방송복귀에 대해 네티즌들의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kimmc1403’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그렇게 일을 저질러 놓고 벌써 방송에 얼굴을 내민다는 게 말이 안된다”면서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일 저질러 놓고도 금방 TV에 나와 또 웃고 떠들고 하는데 좀 잘못된 것 같다”고 비난했다. 반면 ID ‘ckwjddn1124’는 “신정환 그냥 웃기기만 했지 이사람에 대한 건 그다지 잘알지는 못한다”면서도 “다만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짓은 피해줬으면 하는바람이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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