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힘있는 단편영화 19편 선정 공개

2006전주국제영화제(JIFF 이하 전주영화제) 섹션 중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에서 상영될 작품이 확정됐다.

전주영화제 사무국은 9일 올해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상영될 19편의 한국단편영화들을 공개했다. 이 작품들은 ‘불안의 원리‘, ‘환상의 결말’, ‘정치/퍼포먼스’, ‘여성되기’, ‘초이스’ 등 총 5개의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은 한국단편영화들을 비평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섹션이다. 2002년 제3회 영화제부터 시작, 올해로 5회째를 맡는다. 작품선정은 전주영화제 비평가위원회 소속의 맹수진 문학선 이상용 이선화 등 4인의 비평가들이 맡았다.

비평가위원회는 “올해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제작 편수와 상영 시간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 이는 디지털 제작방식이 단편 영화 제작의 보편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심사총평을 밝혔다.

이와함꼐 비평가위원회는 단편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경향에 대해 “내면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투영하고 외부 세계에 대한 발언의 폭을 더해보고자 하는 작품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소망과 불안, 욕구와 공포의 표정들을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이 올해의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전주영화제 사무국 측은 “출품작 수가 400편이 넘었고, 그 중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아 비평가들이 작품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7회를 맞는 전주영화제는 오는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리며 총 35개국에서 출품된 190여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다음은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 상영작 19편>

◇ 불안의 원리(93분)

- 고백 (도내리, 35분 )- 소설가의 피임 (한재웅, 20분) - 쾌락원칙을 넘어서 (소상민, 19분) - 우연한 열정으로 노래부르다보면 (권지영, 19분)

◇환상의 결말(103분)

- 온실 (김아론, 30분) - 처용의 다도 (정용주, 33분) - 아버지 어금니 꽉 깨무세요 (최원석, 22분) - 마스크 속, 은밀한 자부심 (노덕, 18분)

◇정치/퍼포먼스(76분)

- 골리앗의 구조 (김경만, 27분) -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 (태준식, 24분) - 정당정치의 역습 (김곡 / 김선, 25분)

◇ 여성되기(94분)

- 창문너머 별 (원, 47분) - 이슬 후(後) (엄상미, 15분) - 난년이 (전선영, 32분)

◇초이스 (120분)

- 머리 위에 숯불 (조형찬, 48분) - 참 잘했어요 (정다미, 20분) - 누구나 그렇다는 (윤강로, 6분) - 서울발라드 (이학수, 25분) - 가희와 BH (신동석,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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