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풀떼기’ 개그맨 김정식의 끝없는 향학열…건국대 대학원 ‘새내기’

1980년대 ‘도시의 천사들’,‘동작그만’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기 개그맨 김정식씨가 47세 나이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새내기가 됐다.

14일 건국대에 따르면 김씨는 2006학번으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방송영상컨텐츠과 방송영상전공에 입학해 방송ㆍ영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을 예정이다.

김씨는 이미 경영학,음악학,사회복지학 등에서 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로 배움에 끊없는 열정을 보여왔다. 그는 대불대에서 방송연예,한양대에서 참봉사론 등을 강의중이다.

김씨는 20여년 전 청각장애인을 위한 홍보영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불우이웃과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때는 자원봉사 단장으로 스리랑카에 다녀오기도 했다.

또 인터넷 방송국 ‘사랑의 소리’와 ‘라디오21’ 본부장으로 작가,PD,DJ 등을 홀로 맡아 불우이웃과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씨는 “20년이 넘는 연예활동을 통해 받은 사랑을 모두 되돌려 주려 한다”며 “지금 바로 세상과 이별하더라도 후회없이 웃을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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