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청운高 축구부 첫발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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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청운고등학교(교장 이중호) 축구부가 16일 오후 학교운동장에서 관내 기관 단체장과 체육관계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된 청운고 축구부는 이종철 감독, 김상철 코치를 코칭스태프로 18명 선수로 팀을 구성, 첫 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이중호 교장은 창단사를 통해 “소규모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해 축구부를 창단하게 됐다”며 “선수들은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십을 앞세워 축구 명문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으로 주민께 보답하자”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양평지역에는 초·중학교에 축구부가 있으나 상급학교에 축구부가 없어 우수한 선수들이 도심지역으로 이탈하는 현상을 빚고 있었다.

이종철 감독(48)은 “비록 환경은 열악하나 4~5월 중 선수를 30명 내·외로 늘릴 예정인데다 이달 말 인조잔디구장 공사로 앞으로는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금년 내 전국대회 16강 진출을 목표로 선수들의 기량을 조련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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