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비서 2명,하녀 3명,전용 요리사,컨버터블 자동차,주말용 무장경호원,디럭스 캐러밴과 리무진,전용비행기,출연료 650만 파운드(110억여원)…
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 2’를 촬영할 때 영화사측에 요구한 5쪽 명세서의 일부다. 영화감독과 상대배우 승인권까지 약속받은 스톤은 자기 없이 ‘원초적…” 속편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최대한 이용해 특급스타 대우를 받았다.
이렇게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요구로 영화 제작비를 치솟게 하고,심지어는 영화사를 망하게도 한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짐 캐리가 애완동물 이구아나의 음식을 만들어줄 특별 요리사를 요청한 것까지는 익살로 해석할 수 있지만,데미 무어는 끊임없이 특별 대우를 요구하는 바람에 ‘김미 무어’(Gimme Mo(o)re:더 주세요)’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녀는 여행가방을 ?뗌訣? 않고 세워놓을 수 있는 특별 짐칸을 가진 비행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실베스타 스탤론은 ‘데몰리션 맨’ 홍보할 때 자기 방의 벽 색깔을 눈에 편한 복숭아색으로 다시 칠해줄 때까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거절했다.
금발 여배우 마릴린 먼로는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다른 금발 여배우들은 모두 염색을 하게 만들었고,존 트래볼타는 1996년 ‘더블’이라는 영화 출연 때 감독 교체권과 함께 2억원짜리 전용캐러밴을 파리까지 실어올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트레볼타의 캐러밴이 대서양을 다 건너기도 전에 영화사는 파산하고 말았다.
물론 아침마다 침대 시트를 새 걸로 갈아줄 것과,뉴욕타임스 신문을 한 부씩 넣어달라는 것 외에 별다른 요구를 하지 않은 잭 레먼 같은 점잖은 배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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