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기본은 무엇일까? 그래도 정치의 기본은 신뢰와 믿음이 아닐까.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이런 기본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불신하고 외면하는 것이다.
5·3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최근 광명지역에서 이런 불신이 나타나, 여기저기서 잡음이 들린다. 특히 높은 인기도 때문일까. 한나라당의 공천잡음이 심상찮다. 높은 경쟁률과 맞물려 공천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더욱 문제는 공천에 따른 심사와 과정 등에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던 예비 후보들은 말한다. “과연 후보들중 완벽한 후보들이 몇명이나 될까”
다소 부족하고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라면 최고의 후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면들보다는 외적인 요소들이 많이 개입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번 도의원 선거는 1명이 늘어 4명을 선출한다. 1·3·4선거구는 여론조사로 공천하겠다고 해놓고 2선거구는 제외시켰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돌면서 예비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엉뚱한 후보들 이름이 오르 내리고 있다.
전력 공천을 한다며 느닷없이 나타나는 후보들보다는 준비된 후보들이 시민들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도의원뿐만이 아니다. 시장 후보도 전략공천을 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한나라당은 알아야 한다. 분명 지방선거는 다르다. 정치꾼을 뽑는 게 아니라 일꾼을 뽑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내년 대선도 모두가 신뢰할 수 있다.
/배종석기자 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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