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사회 통합 매개체 608개 클럽 2만명 대축제”

손학규 경기지사

“‘경기사랑 축구리그’는 축구를 통해 도민의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선진 클럽축구 문화의 정착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경기사랑 축구리그’를 통한 축구열정은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대회로 이어져 온 국민이 하나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도 생활체육 클럽축구의 축제인 ‘경기사랑 축구리그’를 지난 해 창안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른데 이어 오는 8일 두번째 대회의 개막식을 갖는 손학규 경기지사는 “‘경기사랑 축구리그’는 단순한 축구대회를 뛰어넘어 한국축구를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손 지사와의 일문일답.

-2회째를 맞이하는 ‘경기사랑 축구리그’가 갖는 의미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나타났듯이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 차원을 넘어 사회통합을 이루는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 도는 1천여개의 생활체육 축구클럽과 2개의 프로축구단이 운영되고 있고, 각종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경기사랑 축구리그’가 도민의 화합을 통해 애향심으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대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 해는 지역리그로 만 치러져 31개 시·군 396개클럽 1만3천여명이 참여했었으나 올해는 직장리그가 새로 추가 돼 151개 직장클럽이 참여했다. 전체적으로는 608개 클럽, 2만여명이 참여, 지역리그와 직장리그로 나눠 대회를 운영하는 국내 최고의 클럽축구대회라 할 수 있다. 또한 양적 성장과 더불어 매끄러운 경기운영을 위해 심판클리닉을 개최하는 등 수준높은 대회로 운영될 것으로 믿는다.

-이 대회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지난 해 첫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각 클럽간 우정을 다지고 나아가 인접 클럽팀들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새로운 클럽의 탄생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선진국형 생활체육’으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여타 종목에도 클럽제 생활체육 정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 동호인과 도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앞으로 2개월 후에는 독일월드컵축구대회가 열려 다시한번 한반도를 뜨거운 열기로 몰아넣을 것이다. 월드컵에서의 우리 대표팀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축구를 관전하고 응원하는 축구팬과 국민들의 성숙된 의식도 중요하다. 따라서 ‘경기사랑 축구리그’가 한국의 축구문화를 선도하고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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