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궁’대만서 방영 앞두고 벌써 인기 폭발

MBC드라마 ‘궁’이 대만에서 곧 방영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벌써 대만 중고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를 반영한듯 국내 주요 인터넷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에는 드라마 ‘궁’의 주인공 의상을 똑같이 ‘코스프레(코스튬 플레이)’한 대만 학생들의 사진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대만 학생들은 궁의 주인공 ‘이신(주지훈)’,‘이율(김정훈)’,‘신채경(윤은혜)’과 똑같은 남색 교복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있으며 한글 이름표까지 달고 있다. 여학생은 교복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어 극중 신채경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기도 했다.

궁은 지난 2월 대만에 수출됐으며 아직 방송은 되지 않은 상태다. 궁의 원작 만화는 지난 2003년 수출됐다.

이에 대해 MBC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궁은 오는 4월말이나 5월초 대만에 방송될 예정이며 중국과 홍콩 등에도 수출,비슷한 시기에 방송을 앞두고 있다”면서 “아마 우리나라 인터넷 사이트나 홍보 사진 등을 통해대만 학생들이 미리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MBC 홍보실 관계자는 “드라마 궁의 마카오 촬영 당시 홍콩과 대만 국적의 팬들도 있었는데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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