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 공연 프로그램

아빠 엄마, 어린이날 여기 가요~

5월 가정의 달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마음이 설레는 계절이다. 도내 곳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먼저 경기문화재단은 파주 임진각에서 피크닉 콘서트를 열고 남양주종합촬영소는 마임배우기 등을 펼친다.

◇경기문화재단 ‘피크닉 콘서트’

경기문화재단은 5일 유로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대표 김민석)와 함께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임진각 ‘평화누리 음악의 언덕’에서 피크닉 콘서트를 연다. 피크닉 콘서트는 음악의 언덕 잔디 위에서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음료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유럽형 공연 형태다.

5~7일은 가족특선시리즈로 어린이날 특별공연, 부모님과 함께하는 평양 민족 예술단 공연 등이 준비됐고 이외 맘마미아 등 친숙한 뮤지컬 음악들도 마련된다. 다음달 한달동안은 모짜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마술피리, 돈 죠 바니, 피가로의 결혼 등 오페라의 주요 테마곡과 명곡 등도 연주된다. 입장료 성인 1만원, 아동 5천원. 문의(031)911-8668

◇남양주종합촬영소 ‘마임배우기’ 야외행사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야외세트에서 다양한 가족행사들을 마련했다. 판문점세트에선 마임의 기본동작과 몸으로 표현하는 언어를 직접 배우는 ‘해설이 있는 마임’을 열고 지난해 과천한마당축제 대상 작품인 ‘일생(극단 기막힌 놀이터)’을 무료로 공연한다. 민속마을세트에선 도예체험을 비롯, 천연염색, 비즈, 구슬, 사진전시, 미니어쳐제작, 북아트, 펠트공예, 비누만들기 등 각종 수공예품을 판매·체험하는 공예작가들의 작업실을 입주시켜 운영한다. 최근 관객 1천200만명을 동원한 ‘왕의 남자’ 촬영지였던 운당세트에선 조선시대 가마를 타 볼 수 있고 아흔아홉칸 고택에서 양반들의 생활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된다. 방문을 원하는 각 사회복지단체 및 소외계층 지원단체 등은 전화(031-579-0624)로 신청하면 된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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