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업계의 생존권을 찾겠다. 이동통신회사와 음원 수익 분배 재조정이 안되면 6월7일 GM엔터테인먼트 음원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중단하겠다.”
음악업계가 이통사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비,SG워너비,에픽하이,SS501 등 30여 명의 가수와 음반제작자들은 2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서트’ 1부가 진행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음원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45%정도의 수익 배분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현재 300여개 음반제작사가 속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통사와 음원 수익 분배 재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먼데이키즈 장혜진 등이 소속된 캔엔터테인먼트 강승호 대표는 “현재 음악업계의 행동은 담합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을 찾겠다는 것”이라며 “30일 이통사와 한차례 협상을 더 가진 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6월7일부터 순차적으로 원음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업계가 원하는 음원 수익률에 대해 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현재 이통사가 평균 33%,CP업체(contents provider:콘텐츠 판매자)가 평균 19%,음반제작사가 평균 25%의 수익을 갖고 간다”며 “음반제작사에게 45%는 수익이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SG워너비,씨야 등이 소속된 GM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는 “이통사는 음악업계의 동반자이지만 불합리한 수익 분배와 횡포로 더 이상 음반 제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통사가 우리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해결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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