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안산공고가 고교 투수 랭킹 1위인 ‘억대 팔’ 김광현의 괴력투에 힘입어 제6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
안산공고는 4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16강전에서 전주고와 연장 15회 혈투 끝에 3대2로 힘겹게 따돌리고 8강에 진출, 5일 휘문고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연장 13회부터 재개된 경기에서 안산공고는 연장 15회말 무사 2,3루에서 터진 조재민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프로야구 SK로 일찌감치 진로를 확정한 에이스 김광현은 지난 1일 청주기공과의 경기에서도 모두 148개의 공을 던진 데이어 이날 경기도 연장 15회까지 무려 226개의 공을 던지는 ‘혹사 논란’ 속에 삼진 16개를 뽑으며 11안타, 2실점(1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둬 2승을 올렸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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