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 ‘신데렐라’ 공연
“무더운 여름,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정통 아이스발레로 우아한 피서를 즐겨보세요.”
러시아 발레의 예술성과 우아하고 격정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은반 위에 수놓은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온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아이스 발레 ‘신데렐라’로 다음달 안산과 의정부를 방문, 눈부신 은반 위에서 러시아 아이스 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동화속 ‘신데렐라’를 은반 위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이번에 공연하는 ‘신데렐라’는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 지은 ‘상드리옹(Cendrillion)’이 원작으로 이미 미국 순회공연에서 현란한 의상과 동화적인 분위기, 탄탄한 구성력과 연출력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독특하고 우아한 연출력과 프로코피에프의 아름다운 선율이 적절하게 배합돼 지난 2002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자랑하는 레퍼토리중 하나다.
이번 내한공연의 예술 총감독은 전설적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으로 지난 1967년부터 수석 발레리노를 역임한 미하일 카미노프가 맡고 있으며 연출자이자 안무는 누레예프, 바리시니코프와 함께 러시아 3대 남성 발레리노로 손꼽히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발레 아카데미 출신인 콘스탄틴 라사딘이 담당한다.
이번 내한공연에 참가하는 단원들 모두 러시아 발레 아카데미를 마친 세계 정상의 무용수들로 러시아 국내 및 국제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러시아 스포츠 영웅 칭호를 받은 무용수들도 10여 명이나 된다.
무대에 설치되는 최첨단 아이스링크인 얀쯔맷 이동식 아이스링크(Yontzmat Portable Ice Link)는 태양열 기술과 특수소재로 완성된 최첨단 하이테크 시스템으로 불과 24시간 내 무대를 꽁꽁 얼어붙게 하며 공연 내내 최상의 빙질을 유지해 배우들의 매끄러운 무대 연출과 연기를 뒷받침해 준다.
러시아의 클레식 발레와 아이스 피겨스케이팅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전세계인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각인시켜온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이번 무대 역시 그동안 내한공연을 가졌던 여타 아이스쇼와는 품격과 차원에서 다른, 러시아 발레의 뛰어난 예술성과 우아하고 격정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은반 위에 수놓는 독특한 예술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 공연은 다음달 4일 오후 7시30분, 5일 오후 3·6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5세 이상 관람가. 소요시간 120분. 의정부 공연은 다음달 15일 오후 5시, 16일 오후 3·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2천원. 4세 이상 관람가. 문의(031)828-5841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