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엔터미디어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장쯔이 누드 대역 "내 이름도 크레디트에 올려줘"

승인 2006-07-10 00:00
경기일보 webmaster@ekgib.com
기자페이지

중국 스타 장쯔이의 누드 대역을 맡은 연기자가 영화 크레디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장쯔이 주연의 영화 '연회(The Banquet)'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장쯔이의 누드 대역을 맡았던 샤오 샤오산이라는 중국인 여배우가 영화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가을 중국에서 개봉할 '연회'에는 전투신과 누드신 등 두 종류의 장면에서 장쯔이의 대역이 등장한다.

통신은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샤오산은 극중 몇차례에 걸쳐 누드 연기를 펼치는 대가로 2천500달러를 받았다"면서 "샤오산은 감독이 자신의 몸매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샤오샨은 "장쯔이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전세계 언론을 향해 극중 누드가 대역이었다고 밝힌 만큼, 내 이름이 영화에 소개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회'의 제작사는 "영화가 아직 공개되지도 않았는데, 샤오산은 자신의 이름이 크레디트에 올라가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연회'는 10세기를 배경으로 한 '햄릿'의 중국버전으로 장쯔이는 남편을 잃은 황비 역을 맡았다.

/연합뉴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