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의 모습이 출생 석 달이 다 되도록 공개되고 있지 않아 딸의 존재 여부 자체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수리의 출생신고가 규정보다 늦어진 것으로 나타나 온갖 추측을 낳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 연예 가십 사이트인 TMZ닷컴이 수리의 출생증명서를 입수,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TMZ닷컴은 10일(현지시각) 수리의 공식 출생증명서의 사본을 사이트에 올리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 첫째는 수리가 태어난 로스앤젤레스 세인트존 병원은 출생 후 10일 이내에 출생증명서를 접수하는 규정을 지니고 있지만 수리의 경우 이보다 열흘 정도 늦게 접수가 이루어졌다는 것. 수리는 4월18일 출생했으나 증명서가 접수된 것은 20일 후인 5월8일이었다는 것이다.
TMZ는 병원 측이 신고가 늦어진 이유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부모 혹은 부모 측 대표가 신고서에 서명을 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5월4일에야 왔다는 것. 서명한 사람은 "친구"라고 관계를 밝혔으나 서명으로 이름을 확인할 수는 없다고 TMZ는 설명했다.
두 번째는 출생증명서를 인정 서명을 한 '참가자 혹은 증명자'인 간호사 앤 헤퍼난이 출산실에 있던 간호사가 아니어서 아기를 보지 않았다는 사실. 그러나 병원 측은 이에 대해 의사가 부재중일 경우 헤퍼난 간호사가 대리 사인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TMZ는 보도했다. 병원 측이 "보통 의사가 서명을 하지만 필수요구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또한 늦었지만 수리의 출생신고를 하게 된 것은 수리가 여권이 필요했고, 여권발급을 위해서는 출생증명서가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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