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고 두드리는 ‘타악콘서트’

‘딱따구리 유아음악회’ 내달 안산예술의전당

직접 만져보고 두드려 보는 EQ(감성)와 PQ(인성) 체험이 가득한 쿵짝 쿵짝 신나는 유아 타악콘서트가 준비된다.

공연예술 전문업체 BUIT IN(비트인)은 다음달 5~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안산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DUBU 엔터테인먼트 기획으로 ‘쿵짝 쿵짝 신나는 타악콘서트-딱따구리 유아음악회’를 연다.

딱따구리 유아음악회는 타악 앙상블 형식을 빌려 타악 음악의 특성이 부각되는 콘서트를 생후 12개월부터 미취학 아동들이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구성한 이벤트로 유아들이 거부감 없이 타악기 세계에 젖어들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

그동안 유아들은 암전(갑자기 어두워지는 현상)에 대한 공포감으로 공연장에서 떼를 쓰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등 관람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비트인은 악기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유아들이 거부감 없이 편안함과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동화책을 보는듯한 무대, 자극적이지 않은 조명, 복잡하지 않은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유아들과 친구가 된 ‘딱따구리’를 부드러운 진행자로 꾸며 꽃과 나무가 가득한 숲속에서 딱따구리, 강아지, 토끼, 사자 등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등장시켜 동물 연주자들과 식탁과 포크, 스푼 등 생활용품과 신체를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귀에 익은 동요와 박수를 치면서 음악적 감성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한다.

입장료 전석 2만원, 안산 시민·예당회원 1만6천원, 장애인 1만원 등이다. 생후 12개월 이상이면 유료. 문의(02)2654-6854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