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말했어’ 등 동심의 무대
서울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들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송인현)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올해 제14회를 맞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사다리아트센터, 설치극장 정미소 등의 무대에 올려진다.
관객들을 기다리는 작품은 서울어린이연극상 수상작 등 국내 초청 4편과 ‘안데르센’, ‘모리스 센닥’ 등 외국 초청작 5편 등 모두 9편.
국내 초청작으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그들만의 고민과 감성을 잘 표현해 제15호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극단 달과 아이의 ‘고양이가 말했어’를 비롯, 뚱뚱한 하마도 날 수 있다는 상상을 통해 꿈에 대한 용기를 담아 주는 극단 사다리의 뮤지컬 ‘하마가 난다’, 애니메이션과 인형극을 결합한 극단 수레무대의 ‘꼬마 OZ’, 정성이 듬뿍 담긴 무대미술로 극찬을 받은 우리인형극단의 ‘동굴 속 거북이’ 등이 공연된다.
외국 초청작으로는 전문무용수와 음악전문가를 겸한 배우들로 구성된 덴마크 아동극단 ‘바티다극단’이 새로운 형식으로 펼치는 음악적 연극 ‘시작은 재밌게!’와 ‘마무리는 신나게!’가 시선을 끈다.
불가리아 극단은 안데르센 작품으로 사랑에 대한 가치를 상기시켜 주는 ‘할아버지가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를 비롯, 벨기에 코페지에 테리극단은 ‘괴물이 사는 나라’를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을 선보이며 일본 다마코자 극단은 ‘두둥둥둥~북 치고 놀자’를 통해 연극과 북 공연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새로운 의미의 북소리를 들려 준다.
입장권은 공연당 1만2천원, 전체 공연을 볼 수 있는 보름달권 6만원, 주최측 지정 5편 관람 반달권 3만5천원 등이다. 문의(02)741-5866·5870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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