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민 장군 공신 교서 되찾을 수 있을까

MBC '!느낌표'의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를 위한 코너인 '위대한 유산 74434'의 김시민 장국 공신 교서 되찾기 프로젝트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고서점상에게 이를 매입하기 위해 1천4백만 엔(1억 1천5백만 원)을 모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모은 금액은 약 7천800여 만원이다.

모금 마감일인 21일까지 일주일 안에 약 5천만 원을 더 모아야 하는 상황. 그러나 여러 행정적 절차로 ARS 및 방송 상 모금 계좌를 노출하지 못하는 등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치경 PD는 "민간 차원에서 벌이는 문화재 환수 운동인데 시작 단계여서 아직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시민들은 적극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기업에서 지원한 곳은 대교 베텔스만과 KT 등 두 곳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7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수변 마당에서 문화재 퀴즈 대결을 벌일 예정이지만 이 역시 기업의 지원 등이 부족해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남은 기간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모금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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