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남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화성시 공무원들은 단 1초라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하루였다. 경기북부지역 침수피해들이 속출한 것에 비해 화성시는 나무 3그루만 쓰러진 것 이외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어 사전 준비에 철저했던 공무원들의 노고에 주민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영근 시장의 감각적인 행정과 노하우로 이번 비 피해를 비껴갈 수 있었다는 점에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축구에서도 선수들이 잘 뛰어야 멋있는 골이 나오지만 감독의 선수 기용이나 전술에 따라 경기 흐름이 뒤바뀌는 현상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행정도 경험있는 단체장만이 수장으로서 역할을 좀 더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했다.
지난 12일 밤 11시 최 시장은 경기북부지역 물난리를 타산지석으로 비상근무중인 공무원들에게 철저한 복무를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새벽 경기남부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로 공무원들의 긴장감은 더해졌고 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최 시장도 빗속을 뚫고 지역을 돌다 병점동 모 초등학교 앞길에 물이 차는 광경을 목격, 공무원들에게 긴급조치를 지시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공무원들은 막힌 하수구 오물을 제거, 물을 빠지게 했다. 일부 공무원들은 밤새 현장을 누비며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들을 제거, 출근길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이처럼 최 시장을 비롯, 간부·하급직 공무원들의 시민들을 위한 현장행정이 얼마나 듬직한가를 보여줘 시민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줬다.
/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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