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극단 예인 어린이 뮤지컬 내달 10~12일 道문화의전당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것은 무엇일까.

어린이들과 친숙한 열린 연극무대를 만들어 온 극단 예인이 베르너 울츠바르트와 울프 애를부르흐의 그림책을 극화한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로 다음달 10~12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맞는다.

어느 날 해가 떴나 안 떴나 궁금해진 꼬마 두더지 하나가 머리를 땅 위로 내미는 순간 똥 무더기가 머리에 떨어진다. 누가 자기 머리에 똥을 쌌는지 찾으러 길을 나선 꼬마 두더지는 처음 만난 토끼에게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고 묻지만 토끼는 자기 똥을 보여 주면서 “아니다”라고 말한다. 꼬마 두더지는 새로운 친구를 만날 때마다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고 묻는다. 마침 똥에 대한 전문가인 파리를 발견한 꼬마 두더지는 자기 머리에 있는 똥이 누구의 것인지 묻자 파리는 그 똥은 정육점 집 개 한스의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후 꼬마 두더지의 복수가 전개되는데….

입장료는 A석 2만원, B석 1만5천원, 장애인석 1만원 등이다. 문의(031)230-3200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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